[대전/충남]대전, 전국서 가장 건강한 도시로 만든다

  • 동아일보
  • 입력 2012년 7월 19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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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개 건강사업에 380억 지원… 공공장소 음주-흡연 막고 체육시설 경로우대 늘려

대전시는 ‘시민건강 100세 장수도시’ 프로젝트를 본격적으로 추진하기로 하고 시민 체력증진 시스템 구축과 맞춤형 건강검진 의료서비스 지원 등 16개 사업을 벌인다고 18일 밝혔다. 이 프로젝트에는 모두 380억 원이 투입된다.

대전시는 올해 하반기에 시민이 이용하기 편리한 공공지역에 ‘건강증진 거점센터’를 설치할 예정이다. 센터에는 전문운동처방사와 영양사 등이 배치돼 운동 부하검사, 체력측정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자치구에 설치된 ‘건강증진센터’ 운영을 활성화하는 한편으로 다문화가족, 북한이탈주민 등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의료서비스를 확대한다. 생활체육 1인 1종목 갖기 운동을 벌이고 탁구 수영 볼링 등 공공·민간체육시설(117곳)에 대해 경로우대 할인을 확대하기로 했다.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체험학습 여가프로그램도 개발할 계획이다.

건전한 음주문화를 위해 공공장소에서 음주를 금지하고, 공원 흡연을 금지하기로 했다. 윤태희 대전시 복지여성국장은 “대전시는 도시 위상의 상승과 세종시 및 과학벨트 조성, 메갈로폴리스의 중심지역으로 2040년이면 대한민국 대표 건강장수 도시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보건복지부가 최근 발표한 ‘2011년 지역건강통계’ 조사에 따르면 대전시민의 건강수명은 72.85세로 서울 다음으로 길며, 병치레 기간은 6.36년으로 전국에서 가장 짧은 것으로 나타났다. 호흡기와 심장질환의 원인으로 꼽히는 흡연율은 41.9%로 가장 낮았으며 최근 1년간 금연을 시도한 사람들의 비율 또한 30.8%로 건강에 대한 관심도가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
#대전#건강사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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