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을 향해 맘껏 던져”

  • 동아일보

前프로야구선수 안경현 씨
강원 상남중서 멘토 특강

안경현 씨가 운동장에서 야구 동아리 학생들에게 타격 연습을 시키고 있다. 인제군 제공
안경현 씨가 운동장에서 야구 동아리 학생들에게 타격 연습을 시키고 있다. 인제군 제공
16일 오후 강원 인제군 상남면 상남중학교에 프로야구 선수 출신인 안경현 씨(42)가 찾아왔다. 안 씨는 이날 특강을 통해 선수 시절의 경험과 꿈에 대해 들려줬고 야구 동아리 학생들을 2시간가량 지도했다. 이날 안 씨의 방문은 문화체육관광부와 SK컴즈가 주관하는 ‘스포츠 스타들의 멘토스쿨’의 하나로 이뤄졌다.

상남중은 전교생이 38명(남학생 17명)으로 이 가운데 13명이 지난해 10월 야구 동아리를 만들어 방과 후 활동으로 연습해 왔다. 스포츠 스타를 만난 학생들은 하나라도 놓치지 않으려고 애쓰며 진지하게 그의 말에 귀 기울였고 피칭과 배팅 연습에 땀을 흘렸다. 야구 동아리의 3학년 김동걸 군(16)은 “TV로만 보던 스포츠 스타를 직접 만나게 돼 매우 뜻 깊었다”고 말했다.

안 씨는 1992∼2010년 두산 베어스와 SK 와이번스에서 내야수로 활약했고 현재 SBS ESPN 해설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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