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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제주서 새끼 반달곰 사육장 탈출…수색중
동아일보
업데이트
2012-07-16 15:15
2012년 7월 16일 15시 15분
입력
2012-07-16 15:00
2012년 7월 16일 15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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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에서 새끼 반달곰이 우리를 탈출, 관계기관이 수색하고 있다.
16일 영산강유역환경청 제주사무소에 따르면 13일 오후 제주시 한경면의 곰 사육 농장주 A씨가 우리에서 기르던 반달가슴곰 새끼 1마리가 달아났다고 신고했다.
이 곰은 50cm 크기에 몸무게 10kg 안팎의 12개월령으로 사람에게는 큰 위협이 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이 새끼 곰이 철망 틈으로 우리를 빠져나왔다가 어미를 찾아 다시 돌아오는 일이 잦아 별다른 조치를 하지 않았다가 이번에 새끼 곰이 돌아오지 않자 신고했다.
영산강유역환경청은 신고 이틀 후인 이날 오전 경찰과 소방당국 등 12명을 동원, 농장 주변인 한경면 곶자왈 지대에서 곰을 수색했지만 찾지 못했다.
다만, 인근 골프장 직원이 새끼 곰을 봤다고 말해 멀리는 달아나지 않았을 것으로 보고 환경보호단체 등과 포획방법을 논의하고 있다.
제주에서는 70년대 말 정부의 허가를 받아 일부 농가에서 소득사업으로 곰을 사육해 왔다.
그러나 반달곰이 멸종위기종으로 지정, 보호되면서 대부분 농가가 사육을 중단했으며 유일하게 A씨의 농가만 반달곰을 사육하고 있다.
이 농가에서는 2007년에도 생후 3개월짜리 반달곰이 탈출했다가 5일 만에 포획되기도 했다.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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