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환경평가 재협의 없이 마산만 매립 강행”

  • 동아일보
  • 입력 2012년 7월 1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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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마산만에 인공섬을 조성하는 마산해양신도시 건설사업을 반대해 온 환경단체들이 “창원시가 법 절차를 위반했다”고 주장했다. ‘마산해양신도시건설사업 반대시민대책위원회’는 10일 창원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창원시가 환경영향평가 변경 협의 등을 생략한 채 6일 마산만 매립공사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대책위는 “창원시가 환경영향평가법상 사업계획 변경 협의에 많은 시간이 걸릴 것으로 판단해 협의기관인 낙동강유역환경청과는 아예 사전 협의조차 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어 “마산만 매립공사에 앞서 절차를 이행하고 주민의견 수렴과 마산만 환경보전방안을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이에 대해 창원시는 “해양신도시 건설사업과 관련한 환경영향 평가는 2008년 9월부터 2010년 1월 사이에 진행해 환경영향평가 재협의 대상이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강정훈 기자 manman@donga.com
#경남#마산만#환경평가#마산만 매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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