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기/이 사람]이성만 인천시의회 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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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7월 10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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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정위기-아시아경기 개최 등 시의회가 꼬인 현안 풀기 나설 것”

“인천시가 겪고 있는 재정위기 때문에 각 분야에서 갈등이 커지고 있지만 시의회가 조정능력을 발휘해 시민 모두에게 도움이 되도록 문제를 풀어 나가야죠.”

최근 열린 제6대 인천시의회 본회의에서 2기 의장으로 선출된 이성만 의장(51·부평1·사진)은 9일 첫 간담회를 열어 “2014년 열리는 아시아경기의 성공적 개최와 도시철도2호선, 루원시티 조성사업 등을 해결하지 못하면 더 큰 어려움에 직면하게 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들 사업 때문에 재정위기 상황이 벌어진 만큼 정부 지원이 필수적이라는 설명이다. 인천지역 시민단체가 ‘인천 살리기 200만 명 서명운동’에 나선 이유에 대해 정부가 귀를 기울여야 한다는 것.

그는 시의회 운영과 관련해 ‘정책 의회, 열린 의회, 책임 의회’라는 3대 원칙을 제시했다. 시가 추진하는 정책에 대해 일방적으로 설명을 듣는 수동적 자세가 아니라 시민의 삶과 밀접한 정책 의제를 먼저 찾아내 제시하는 능동적 자세로 일하겠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각 상임위원회에서 다루는 각종 현안을 전체적으로 점검하고 분석해 대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또 그는 “시민과의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공청회와 여론조사, 간담회를 지속적으로 확대하는 것은 물론 정책입안 단계부터 시와 의회가 함께 고민한 뒤 결정하는 시스템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2014년 6월까지 시의회를 이끌어 나갈 그는 인천에서 태어나 광성고와 연세대를 졸업했다. 1992년 제36회 행정고시에 합격한 그는 시에서 사회지도팀장 등으로 10여 년 근무하다가 퇴직한 뒤 2010년 지방선거에서 시의원에 당선됐다.

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인천#이 사람#이성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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