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재활용 생산∼판매… 재사용 플라자 세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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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7월 2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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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랑물재생센터 용지에

서울 중랑물재생센터에서 옷, 가죽, 나무, 폐현수막이 다시 태어나는 모습을 볼 수 있게 된다. 재활용품 가공 작업장과 판매 공간을 갖춘 2만8000m²(약 8470평) 크기의 전용 복합단지가 센터 안에 들어서기 때문이다. 서울시는 성동구 중랑물재생센터 용지에 2개 동으로 이뤄진 서울 재사용 플라자를 건립한다고 1일 밝혔다.

재사용 플라자는 재활용 생산부터 판매까지 한꺼번에 진행되는 일체형 공간이다. 생산은 작업장과 공방에서 이뤄진다. 작업장에서는 중고물품 중 사용하는 데 문제가 없는 것을 수선한다. 공방에서는 옷이나 가죽제품, 현수막 같은 물건이 디자이너의 손을 거쳐 새로운 제품으로 탈바꿈한다. 이렇게 만들어진 제품들은 소재 은행과 재활용 백화점을 통해 일반에 판매된다. 재활용 작품과 골동품을 전시하는 박물관과 교육장도 생긴다.

재사용 플라자는 근처에 있는 노숙인 재활시설인 비전트레이닝센터, 성동구 아름다운 가게와 연계해 운영된다. 은평구 녹번동 질병관리본부 터에 들어서는 업사이클 기업 공간 디자인자원뱅크도 장기적으로 이곳으로 옮겨 통합 운영된다. 시는 10월 끝나는 연구용역 결과를 토대로 2013년 10월경 본격적인 착공에 들어갈 계획이다.

권기범 기자 kaki@donga.com
#중랑물재생센터#재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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