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한국 영공을 책임질 차기전투기(F-X)구매 사업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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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6월 18일 18시 1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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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영상=한국 영공을 책임질 차기전투기(F-X)구매 사업 시작됐다
공군의 차기전투기(F-X) 구매 사업에 국외 3개 업체가 제안서를 제출했다.

18일 방위사업청과 업체에 따르면 지난 15일 미국 보잉사가 처음 제안서를 제출했으며 이날 미국 록히드마틴사와 유럽항공방위우주산업(EADS)이 각각 뒤를 따랐다.

F-15SE를 내세운 보잉은 임무수행의 유연성과 운용 적합성, 적절한 비용 등을 장점으로 꼽았다.

공대공 미사일(AIM-9.AIM-120)과 합동정밀직격탄(JDAM) 등의 무기를 기체 내부에 탑재하고 동체에는 스텔스 기능을 적용하겠다는 것을 제안서에 반영한 것으로 알려졌다.

F-35A의 록히드마틴은 조밀한 적 방공망 위협 속에서도 작전할 수 있고, 전투능력을 갖춘 블록3 소프트웨어를 2016년까지 장착할 수 있으며, 한국형 전투기(KF-X) 개발 협력, 핵심 최첨단 기술이전 등을 명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방사청은 아직 개발되지 않은 F-35A 전투기에 대해서는 대부분 시뮬레이터와 자료 등을 통해 평가한다는 계획이다.

"유로파이터 타이푼"을 내세운 EADS는 한국에 대해 유로파이터 생산국 지위를 부여하고, KF-X 공동개발에 참여하겠다는 것을 강점으로 꼽은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스텔스 기능과 전자전시스템, 엔진 공동 개발을 비롯해 한국이 원하면 전력화 시기를 앞당길 수 있는 유일한 전투기라고 강조했다고 EADS 측은 전했다.

방사청은 각 업체가 제출한 제안서에 우리 정부가 요구한 성능과 종합군수지원, 절충교역 수준 등이 제대로 반영됐는지 이달까지 평가하고, 7월부터 9월까지 시험평가에 들어간다.

시험평가는 자료와 실물, 시뮬레이터 등으로 진행된다. 아직 개발되지 않은 부품 등 실물 평가가 제한되는 항목은 시뮬레이터로 평가한다. 그러나 시뮬레이터에 의한 평가와 그 결과를 놓고 논란은 계속될 전망이다.

방사청은 "제안서 평가를 하고, 대상 장비로 선정된 기종에 대해 시험평가와 협상 등을 거쳐 10월 중 최적의 기종을 결정한다는 목표"라면서 "경쟁구도를 유지한 가운데 국익에 가장 유리한 방향으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F-X 사업은 올해부터 2021년까지 사업비만 8조3천억원을 투입해 60대의 고성능 전투기를 구매하는 사업이다. [연 합]

동영상 뉴스팀

차기전투기 구매 사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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