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파일]“한반 친구가 놀려” 초등 5학년생 교실에 불질러

  • 동아일보
  • 입력 2012년 6월 12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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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오전 7시 10분경 인천의 한 초등학교 교실. 이 학교 5학년인 A 군(11)이 교실에 들어갔다 나오자마자 불이 났다. 불은 순식간에 번져 교실 내 책상과 의자, 에어컨, TV 등 각종 집기를 완전히 태운 뒤 20여 분 만에 진화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현장에서 A 군을 현주건조물 방화 혐의로 붙잡았다. A 군은 경찰에서 “길에서 주운 라이터로 교실 내에 있던 종이 상자에 불을 붙였다”고 진술했다. 경찰 조사 결과 A 군은 평소 학교에서 친구들에게 ‘돼지’, ‘더럽다’ 등의 놀림을 자주 받는 등 왕따를 당했다. 경찰은 A 군이 만 14세 미만인 형사 미성년자여서 인천지법 소년부에 송치할 예정이다.
#뉴스 파일#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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