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산사태 위험문자’ 全구민 아닌 인근 주민에게만

  • 동아일보
  • 입력 2012년 6월 12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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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7곳 6000명 전화번호 확보

서울시가 산사태 위험지역 주민에게 산사태 예·경보 문자를 발송한다.

시는 산사태 피해가 우려된다고 조사된 167곳의 주민 6000명의 휴대전화 번호를 확보해 예·경보 문자를 가구당 2명에게 보낼 수 있도록 시스템을 개선했다고 11일 밝혔다. 지금까지는 산사태가 우려되는 자치구 전체 구민을 대상으로 문자를 보내 혼란만 부추겼다는 지적이 있었다. 지난해 7월 우면산 산사태 당시에는 예·경보가 제대로 전달조차 되지 않아 피해를 키웠다.

산사태 예·경보는 시간당 강수량에 따라 발령된다. 6시간 동안 70mm 이상 또는 12시간 동안 120mm 이상의 비가 내리면 ‘산사태 위험이 있습니다’는 내용의 산사태 예보 문자를 발송한다. 6시간 동안 110mm 이상 또는 12시간 동안 180mm 이상 폭우가 쏟아지면 ‘대피하십시오’라는 경보 문자를 발송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서울시는 산사태 전담 조직을 신설하는 등의 대책도 마련했다.

우경임 기자 woohaha@donga.com
#산사태#서울시#문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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