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쌍둥이 특급전사 ‘왕’ 탄생… 육군 27사단 류치국-치환 일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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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6월 4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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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격-달리기 등 5위-2위 올라

육군 제27사단의 특급전사 왕으로 선발된 쌍둥이 형제 류치국(왼쪽), 치환 일병. 육군 제 27사단 제공
육군 제27사단의 특급전사 왕으로 선발된 쌍둥이 형제 류치국(왼쪽), 치환 일병. 육군 제 27사단 제공
육군 제27사단에 쌍둥이 특급전사 ‘왕’이 탄생했다. 27사단은 지난해 7월 동반입대한 류치국, 치환 일병(21·경남 남해군) 형제가 분기별 30명을 선발하는 특급전사 왕에 선발돼 표창을 받았다고 3일 밝혔다. 특급전사 왕은 사격, 달리기, 윗몸일으키기, 팔굽혀펴기 등의 기록 순위로 선발한다. 형제는 올해 4월 실시된 선발대회에서 형인 류치국 일병이 5위, 동생 류치환 일병이 2위로 영예를 안았다. 류치국 일병은 20발 사격에서 18발을 명중시킨 것을 비롯해 3km 달리기 11분6초, 2분간 윗몸일으키기 113개, 2분간 팔굽혀펴기 130개를 기록했다. 류치환 일병은 사격 19발 명중, 달리기 11분23초, 윗몸일으키기 121개, 팔굽혀펴기 147개의 실력을 과시했다.

제2신병교육대대 조교로 복무 중인 형제는 특급전사 인증포제를 부착한 교관과 조교들의 모습을 보고 특급전사에 도전했다. 바쁜 일과 속에서도 틈틈이 체력단련을 했다. 주말에는 헬스 동아리에서 운동을 했다. 형제는 선발된 다른 병사들과 함께 부대 역사관 명예의 전당에 등록됐다. 사단장 표창과 포상 휴가증도 받았다.

형제는 “특급전사에 도전하고 선발되는 과정에서 많은 것을 얻었다”며 “소극적인 성격이 적극적이고 긍정적으로 변했다”고 말했다.

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
#쌍둥이#특급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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