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미정, 호주에 쌀면 2800만 원어치 첫 수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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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6월 4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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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 가공업체인 미정 직원들이 호주 첫 수출을 기념해 한자리에 모여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경북도 제공
쌀 가공업체인 미정 직원들이 호주 첫 수출을 기념해 한자리에 모여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경북도 제공
경북 경주시 현곡면에 있는 쌀 가공업체 ㈜미정은 최근 호주에 쌀면 제품 11종, 2만4132달러(약 2800만 원)어치를 수출했다. 2년 전부터 시작한 해외 마케팅 덕분이다. 첫 수출물량은 많지 않지만 일본과 인도네시아에도 수출을 추진하고 있다. 직원 76명이 지난해 올린 매출은 125억 원가량이다. 정기태 대표는 “50년가량 축적한 기술이 이제 국제 경쟁력으로 이어지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런 회사들의 노력으로 경북지역 농식품 수출이 올 들어 크게 늘어나고 있다. 3일 경북도에 따르면 1∼3월 농식품 수출액은 지난해보다 27% 증가한 4500만 달러(약 530억 원)로 집계됐다.

건강식품으로 부가가치를 높인 가공품이 수출 효자다. ㈜스몰킹(경북 영천시)은 블루베리 농축액 과자를 최근 싱가포르 등에 200만 달러(약 23억 원)어치 수출하기로 계약을 맺었다. 미국에 주로 수출하던 사과와 배 주스는 올해부터 중국 시장을 개척해 수출을 늘리고 있다. 김병국 경북도 식품유통과장은 “물류비 지원과 품질 인증 등을 통해 수출 활성화를 유도하겠다”고 말했다.

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현곡면#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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