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원주~강릉 복선철도 내일 첫 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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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5월 3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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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조 투입 2017년 완공

강원도의 숙원인 원주∼강릉 복선 철도 사업이 다음 달 1일 착공된다. 한국철도시설공단은 1일 오전 11시 강릉역 컨테이너 야적장에서 원주∼강릉 철도(120.21km) 기공식을 연다고 밝혔다. 1997년 이 사업이 추진된 지 15년 만이다. 총 3조9411억 원이 투입되는 이 사업은 2018 평창겨울올림픽 개최 직전인 2017년 12월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구간이 개통되면 시속 180∼250km급 고속열차가 투입돼 원주∼평창 27분, 원주∼강릉 37분 정도에 운행할 수 있다. 이 사업은 11개 시공 구간으로 나눠 평창지역 6∼10공구 47.8km를 우선 착공하고 나머지 6개 공구는 올 하반기(7∼12월) 착공할 예정이다. 이 구간에는 만종-횡성-둔내-평창-진부역이 들어선다.

원주∼강릉은 험준한 태백산맥으로 인해 직접 연결하는 철도가 없어 태백선 등이 강원 남부 지역으로 우회 운행하는 불편을 겪었다. 이 때문에 서울∼강릉 영동고속도로를 이용하는 차량들이 몰리면서 주말과 피서철이면 극심한 지체와 정체가 되풀이되고 있다.

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
#강원#원주#강릉#복선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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