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고 때문에…’ 가족 앞에서 열차에 뛰어든 30대 가장

  • 동아일보
  • 입력 2012년 5월 27일 08시 3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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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오후 3시 25분경 부산시 서구 서대신동 부산도시철도 1호선 서대신역에서 박모(30) 씨가 철로에 뛰어들어 신평에서 노포동 방향으로 달리던 열차에 치여 그 자리서 숨졌다.

박 씨의 부인(30)에 따르면 이날 남편과 서대신동역에서 대화를 하던 중 갑자기 철로로 뛰어들었다고 말했다.

이 사고로 열차운행이 20여분간 지연돼 시민들이 불편을 겪었다.

경찰은 극심한 생활고에 시달리고 있는 박 씨가 처지를 비관, 달려오는 열차를 발견하고 철로에 뛰어든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중이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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