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지역 대표적인 숲길의 하나인 ‘사려니 숲길’을 걸으며 명상과 치유를 체험하는 행사가 열린다. 사려니숲길위원회(위원장 강만생)는 27일부터 다음 달 10일까지 제주시 조천읍 물찻오름 주변 숲길에서 ‘제4회 사려니숲 에코힐링 체험’ 행사를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걷기 행사는 물찻오름∼사려니오름(16km), 붉은오름∼남조로(10km), 붉은오름∼사려니오름(14km), 물찻오름 왕복(9.4km) 등 8개 구간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행사 기간에 숲 해설사가 주요 지점에서 탐방객을 안내하고, 건강관리협회 제주도본부가 무료 건강검진도 해준다.
매주 토, 일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숲 체조와 명상 체험이, 매주 토요일 오전에는 생태 및 식물 전문가와 함께하는 숲길 탐방이 진행된다. 남조로변 붉은오름 정상에 전망대가 설치돼 오름 군락과 한라산, 경주마 육성 목장 등 전경을 조망할 수 있다.
사려니숲길은 비자림로 물찻오름 진입로에서 서귀포시 남원읍 한남리의 사려니오름까지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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