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영욱, 성폭행 혐의 추가… 누리꾼 “인면수심”

  • 동아일보
  • 입력 2012년 5월 16일 13시 53분


미성년자 성폭행 혐의로 조사 중이던 고영욱 씨가 추가 혐의를 받고 있는 가운데, 이번 사건을 바라보는 누리꾼들의 시선이 더욱 싸늘해졌다고 노컷뉴스가 16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저는 그리 부도덕한 사람은 아니다"고 주장했던 고 씨는 모델 지망생 미성년자 A씨(18) 외에도 추가 두 명의 여성으로부터 "성폭행을 당했다"는 혐의로 고소당했다.

고 씨는 당시 "현재 제가 받고 있는 고통이 한 인간으로서 너무나 참기가 힘들다"면서 "믿어주셨으면 하는 바람이다"고 고백했다.

하지만 추가 피해자 또한 미성년자라는 보도까지 이어지면서 "인면수심"이라는 누리꾼들의 비난이 쇄도하고 있다.

누리꾼들은 "그의 부적절한 행위는 정당화되지 않는다", "사람의 탈을 쓰고 어찌...", "연예인 시켜준답시고 그런 일을 벌였다는 건 천인공노할 일", "이제는 여죄를 추궁해야 하는 시기 아닌가", "파렴치하다" 등 격한 분노가 담긴 의견을 내놓고 있다.

혐의가 확정되지 않은 만큼 그 동안 "수사 상황을 지켜봐야 알 것 같다"던 일부 팬들의 목소리는 사실상 자취를 감췄다.

한편 고영욱 씨는 15일 오후 서울 용산경찰서에 2차 소환돼 조사를 받았다. 이날 고영욱 씨는 취재진에게 ""물의를 일으켜서 죄송하다. 경찰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면서 고개를 숙였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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