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태환경도시’를 지향하는 경남 함안군에서 강둑을 따라 달리는 마라톤대회가 열린다. 함안군은 ‘제3회 에코싱싱 함안둑방마라투어’를 13일 오전 9시 반 법수면 악양 둑방 둔치 일원에서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악양 둑방과 둔치는 남강변을 따라 길게 조성돼 있다. 함안군은 자연재해 예방을 위해 축조한 둑이 전국에서 가장 길게 뻗어 있는 곳. 악양 둑방과 둔치는 계절에 따라 제각각 다른 모습이어서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다.
이번 마라투어는 하프코스와 10km, 5km 건강달리기 등 3개 종목별로 각 4개부로 나눠 진행된다. 행사일 집결시간은 오전 8시다. 곧바로 식전행사와 개회식이 이어진다. 식전행사에서는 마라톤 국가대표 출신 이봉주 선수 팬사인회도 열린다. 인기 개그맨 양상국 류정남이 진행을 맡는다.
먹거리 부스에서는 국밥과 어묵, 두부김치, 수박과 파프리카 등 지역 특산물도 판다. 시상식은 오후 1시부터. 종목별 각부 1위에게는 10만∼30만 원이 주어진다. 참가자 전원에게 완주메달을 증정한다. 이번 대회에는 3184명이 참가 신청을 마쳤다. 박우식 함안부군수는 “흙길 코스인 데다 자연과 함께할 수 있고 부대행사도 다양한 대회”라며 “주차장 면적을 크게 늘리는 등 행사준비를 모두 마쳤다”고 말했다. 055-580-2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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