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첨단 캠퍼스, 글로벌 교육 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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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5월 4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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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대, 융복합연구빌딩 - IT - 상경관 잇따라 건립
경북대, 17층 ‘글로벌플라자’ 개관… 산학협력 심장
계명대, 이달 중 첨단 국제회의실 갖춘 대학원 준공

영남대 융복합연구빌딩(CRC) 준공식. 그린에너지 연구 중심지로 발전할 전망이다. 영남대 제공
영남대 융복합연구빌딩(CRC) 준공식. 그린에너지 연구 중심지로 발전할 전망이다. 영남대 제공
“대학 교육의 틀을 바꾸는 변화입니다. 교육과 연구의 질을 높이는 첨단 캠퍼스 환경이 더욱 중요한 이유입니다.” 이효수 영남대 총장은 3일 캠퍼스 첨단시설의 뜻을 이렇게 설명했다. 그는 “지구촌을 뛸 학생들의 소중한 꿈을 이뤄주겠다는 마음을 건물 하나하나에 담았다”고 했다.

영남대가 최근 융복합연구빌딩(CRC)과 상경관, IT관을 잇달아 건립했다. 학생들은 “첨단시설에서 전국적 경쟁력이 있는 강의와 수업이 이뤄졌으며 좋겠다”는 반응이다.

CRC는 융·복합 연구 중심으로 발전할 것으로 보인다. 118억 원을 들인 이 빌딩은 총면적 7738m²(약 2340평)에 5층 규모다. 학과 이기주의를 넘어 새로운 분야를 창출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현재 발광다이오드(LED)와 정보기술(IT) 융합을 연구하는 융합산업화연구센터와 다목적 전기자동차를 만드는 그린카부품사업단, 태양전지 소재공정 고급인력양성사업단 등이 입주해 있다. 영남대는 그린에너지 분야의 첨단기술 개발과 전문가 육성을 위해 CRC로 연구 집적단지(클러스터)를 구축했다. 새 건물 하나가 녹색 특성화라는 성과를 이룬 것이다.

상경관은 36억 원을 투입해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로 지었다. 기존 공과대 본관 건물을 리모델링해 새로 탄생한 IT관은 총면적 7141m²(약 2160평) 규모다. 정보통신학과와 컴퓨터공학과, 전자공학과가 들어서 IT 교육과 연구에 시너지효과를 발휘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준공한 경북대 글로벌플라자. 첨단 시설을 자랑하는 새 상징 건축물이다. 경북대 제공
최근 준공한 경북대 글로벌플라자. 첨단 시설을 자랑하는 새 상징 건축물이다. 경북대 제공
대구 경북 대학들이 첨단 캠퍼스 경쟁을 하고 있다. 경북대는 최근 개교 이래 가장 큰 사업으로 꼽히는 ‘글로벌플라자’를 개관했다. 이 대학 북문 쪽에 들어선 글로벌플라자는 17층 규모로 다양한 첨단시설을 갖췄다. 대구 도심이 한눈에 들어오는 스카이라운지는 새 명소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함인석 경북대 총장은 “이곳은 대구지역 산학협력 사업의 심장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며 “시민들에게 개방해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공간으로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계명대는 이달 중순경 달서구 신당동 성서캠퍼스에 첨단 국제회의실을 갖춘 대학원을 준공한다. 지상 5층 총면적 5748m²(약 1740평) 규모로 학술정보실과 강의실, 세미나실 등이 생긴다. 4층 국제회의실에는 5개 언어를 동시통역하는 첨단시설과 디지털 회의시스템을 갖춘다. 신일희 계명대 총장은 “대학원 교육과 연구의 질이 한 단계 발전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영남대#융복합연구빌딩#상경관#IT관#계명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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