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집도 안 가 본 女가…” 박근혜 비하 문건 살펴보니

  • 동아일보
  • 입력 2012년 5월 2일 15시 18분


코멘트
박근혜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을 비하하는 문건이 경기도 보좌관실에서 나와 논란이 일고 있다고 국민일보 쿠키뉴스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해당 문건은 경기도 보좌관실에 소속된 이모 언론보좌관이 작성한 것으로, 김 지사의 출마 필요성 등을 포함한 대선 전략을 담고 있다.

이 문건에 따르면 김 지사의 대선 도전 당위성에 대해 "박근혜의 비전과 리더십으로는 안된다. 스스로 박근혜 보다 잘 할 수 있다고 판단하면 도전해야 한다"며 "도전하지 않으면 더 이상 이룰 것이 없고, 경기도 도지사로 끝난다"고 적혀 있다.

또한 "김문수의 최대 정치자산은 삶의 궤적으로 박근혜보다 유리하다. 박근혜의 비전과 리더십으로는 안 된다", "지방과 시골에선 박근혜의 인기가 하늘을 찌르지만, 1대1 승부를 하면 호남과 부산 등에서 박빙의 승부가 될 것이다" , "김문수가 충청도 표는 죽어도 못 가져오겠지만 다른 지방들에 자치와 분권을 약속하고 지방자치 세력과 연대하면 된다" 등의 선거 전략들도 나열돼 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는 박근혜 위원장에 대해 "쇼윈도에 전시된 마네킹 같은 사람", "시집도 안 가 본 여자가 뭘 안다고" 등 비하 발언도 담겨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고 보도했다.

디지털뉴스팀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