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탄소 제로”… 울릉도 전기차 프로젝트

  • 동아일보

운행중인 자동차 4200대
3년 내 모두 교체하기로

푸른 느낌이 가득한 울릉도 관문인 도동항. 경북도는 울릉도 자동차 4200여 대를 모두
전기자동차로 바꾸는 ‘탄소제로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이권효 기자 boriam@donga.com
푸른 느낌이 가득한 울릉도 관문인 도동항. 경북도는 울릉도 자동차 4200여 대를 모두 전기자동차로 바꾸는 ‘탄소제로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이권효 기자 boriam@donga.com
3년 뒤면 울릉도에서 운행하는 자동차가 모두 전기자동차로 바뀔 것으로 전망된다. 경북도는 1일 “2015년까지 울릉도 자동차 4200여 대를 친환경 전기차로 바꾸는 ‘탄소 제로 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경북도는 2014년까지 공공기관용 업무자동차 100여 대 중 43대를 전기차로 바꾸고 급속충전기 10대를 섬 곳곳에 설치하기로 했다. 이어 2015년까지는 전기택시와 전기차 렌터카를 도입하고 섬 전체에 충전시설 등을 갖춘 통합관제센터를 구축할 예정이다. 석유 등 화석연료를 전혀 사용하지 않는 탄소제로 섬으로 조성하는 것이 목표다.

경북도는 울릉도 녹색섬 조성을 새로운 관광자원으로 발전시켜 국민들이 생활에서 지구온난화의 심각성과 탄소 제로의 중요성을 느끼도록 할 계획이다. 민병조 경북도 환경해양산림국장은 “화석연료를 거의 사용하지 않는 울릉도를 가꾸는 것은 국가적으로 상징적 의미가 있다”며 “울릉도가 녹색에너지 생활의 교과서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권효 기자 boriam@donga.com
#경북#울릉도#전기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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