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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준 前차관 2일 오전 검찰 출석
동아일보
업데이트
2012-05-01 18:06
2012년 5월 1일 18시 06분
입력
2012-05-01 17:43
2012년 5월 1일 17시 4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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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선수재 혐의 입증에 수사력 집중
서울 양재동 '파이시티' 인허가 비리 의혹 사건을 수사중인 대검찰청 중앙수사부(최재경 부장검사)는 박영준(52) 전 지식경제부 차관이 2일 오전 10시경 출석할 예정이라고 1일 밝혔다.
박 전 차관은 파이시티 인허가 청탁과 함께 거액의 금품을 수수한 의혹을 받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이와 관련해 "박 전 차관에 대한 조사는 아무래도 밤늦게까지 이뤄질 것 같다"며 "내일 조사를 다 마친다는 보장도 없어서 필요하면 더 부를 수도 있다"고 말했다.
검찰은 현재 박 전 차관에게 최시중(75) 전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과 마찬가지로 알선수재죄를 적용하는 것을 검토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 관계자는 이와 관련해 "(금품수수) 시기가 언제냐가 문제인데 조사 후 종합적으로 판단하겠다"고 말했다.
검찰은 박 전 차관의 '자금 세탁'을 도왔다는 의혹을 받는 이동조(59) 제이엔테크 회장의 압수수색과 관련한 인물을 조사했으며 여기에는 이 회사의 대표로 기재돼있는 이모 씨도 포함됐다.
검찰은 박 전 차관과 관련한 자금 흐름에 대한 광범위한 계좌추적 등을 통해 혐의를 입증하는데 주력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 관계자는 그러나 제이엔테크 외 다른 포항 지역 기업에 대해서는 아직 조사 계획이 없다고 말했다.
한편 검찰은 전날 구속된 최 전 위원장과 서울시 국장급 간부 2~3명을 이날 오후 불러 조사했다.
검찰이 박 전 차관의 인허가 청탁 비리 의혹을 수사하면서 소환한 서울시 관련자는 간부, 실무자를 포함해 5~6명에 달한다. 검찰은 필요에 따라 관련자를 추가 소환할 수도 있다는 입장이다.
검찰은 중국에서 귀국한 강철원(47) 전 서울시 정무조정실장은 전날 오후 8시경 참고인 자격으로 불러 5시간가량 조사한뒤 이날 오전 1시경 돌려보냈다.
강 전 실장은 지난 2007년 박 전 차관에게 '파이시티 인허가 진척상황을 알아봐달라'는 취지의 전화를 받았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검찰은 강 전 실장에 대해서도 필요에 따라 몇 차례 더 소환 조사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대검 관계자는 "이번 수사의 한 고비는 넘었다. 하지만 산을 넘으면 또 다른 산이 있다"면서 "박 전 차관 소환에 대비해 준비하는데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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