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비행 청소년 인성교육 재능기부 하세요”

  • 동아일보
  • 입력 2012년 5월 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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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가정법원 ‘멘토’ 모집

부산가정법원은 전국 법원 가운데 처음으로 비행 청소년 재활과 인성교육을 맡을 ‘재능기부단’을 모집한다고 30일 밝혔다. 법원에서 보호관찰 처분을 받은 청소년에게 미용, 요리, 제과 제빵, 학습지도, 멘토 역할을 할 대학생과 일반 시민이 대상이다.

법원은 “연간 소년보호 사건 6000여 건 가운데 소년원 송치 처분을 받는 5∼10%를 제외하고 나머지 청소년은 좋지 않은 환경에 방치돼 있다”며 “부산에는 직업교육을 받을 사설 대안학교나 청소년 보호 쉼터, 청소년 종합지원센터도 부족한 실정”이라고 도입 배경을 설명했다.

가정법원은 비행 청소년을 지역 사회와 함께 지속적으로 관리해 재범률을 낮출 계획이다. 6월부터 활동에 들어가는 재능기부단 참가 신청은 1일부터 부산가정법원 홈페이지(bsfamily.scourt.go.kr)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제출하면 된다.

윤희각 기자 toto@donga.com
#부산가정법원#비행청소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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