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유전자변형 통해 공해피해 규명… 세계적 과학매체에 논문 소개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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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4월 26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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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출신 이옥현 박사

광주 출신 어류생태학 연구원이 참여한 논문이 세계적인 과학전문매체에 소개돼 눈길을 모으고 있다. 미국의 인터넷 과학전문매체 ‘사이언스데일리’(www.sciencedaily.com)는 18일자 기사에서 ‘공해가 건강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초록물고기 연구(Green-glowing Fish Provides New Insights into Health Impacts of Pollution)를 소개했다. 사이언스데일리는 “그동안 많은 연구가 광범위한 공산물과 피임약에 사용되는 내분비호르몬을 분열시키는 화학물질을 야생과 인간의 생식문제와 연관시켜 왔다”며 “이번 초록물고기 연구를 통해 오염이 끼치는 피해를 훨씬 더 쉽게 이해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이 연구에는 영국 엑시터대 구도 데쓰히로, 찰스 타일러 교수와 광주 대광여고 출신 이옥현 박사(30·사진)가 공동 참여했다. 연구 성과는 BBC와 ‘더 선’ 인터넷판, ‘바이올로지뉴스’ 등에도 그대로 소개되는 등 과학계의 관심을 모았다.

이번 연구의 핵심은 유전자변형 기법을 활용한 초록물고기(Zebrafish) 연구를 통해 공해물질(환경호르몬)의 폐해를 규명해 낸 것. 특히 이 박사가 새로 창안한 이 유전자 변형 어류는 특정 오염물질에 반응하는 유전인자를 만들어 초록물고기 알에 주입해 탄생시킨 매우 독창적 실험수단으로 평가받았다.

김권 기자 goqud@donga.com
#광주#이옥현#어류생태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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