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현대重 노사상생 비법 배우자”

  • 동아일보
  • 입력 2012년 4월 24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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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기업 노무 관련 임직원 방문 잇따라

‘노동운동 핵심사업장에서 노사화합 선진지로….’

공무원과 기업체 노무 관련 임직원들이 현대중공업을 잇달아 방문하고 있다. 산업시찰이 아니라 노사 화합과 상생 비법을 배우기 위해서다. 현대중공업은 1987년 ‘노동자 대투쟁’ 이후 매년 극심한 노사분규에 시달리다 1995년부터 17년째 무분규를 기록한 사업장. 올해도 분규 가능성은 낮다. 이 때문에 전국에서 이 회사 노사화합 비결을 배우려는 발길이 줄을 잇고 있다.

현대중공업은 전국 42개 기관 공무원 270여 명이 다음 달 초까지 모두 3차례에 걸쳐 ‘공무원 노사 민간기업 공동연수’를 진행한다고 23일 밝혔다. 19일 시작된 첫 번째 입소자는 통계청과 광주교육청 등 9개 기관과 지방자치단체 노사 관계자 88명이다. 26일부터 진행되는 두 번째 연수에는 부산과 대구 등 공무원 90명, 다음 달 3일 세 번째 연수에는 제주와 강원 삼척 등 공무원 89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참가자들은 김진필 노조위원장의 ‘노조 활동과 책무’라는 강연을 듣는다. 또 회사 노무 담당자의 경험에서 나온 협력적 노사문화와 노무관리를 주제로 한 특강에 이어 생산현장 견학과 분임토의를 통해 심화학습을 한다.

정재락 기자 raks@donga.com
#경남#울산#현대중공업#노사상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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