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명 살해됐다는 ‘연신내 괴담’ 알고보니...

  • 동아일보
  • 입력 2012년 4월 23일 13시 4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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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트위터와 페이스북 등 SNS를 통해 '연신내 괴담' 글이 급속도로 퍼져나갔지만 사실 무근으로 밝혀졌다고 중앙일보 인터넷판이 보도했다.

보도에 다르면 이날 새벽 한 인터넷 게시판에는 연신내 한 신발 매장 옆 찜질방 근처에서 '묻지마 살인사건'이 발생했다는 내용의 글이 올라왔다.

한 누리꾼은 "신발 매장인 A매장은 번화가라고 할 수 있는 곳인데, 그 앞에서 2명을 죽이고 도망갔다고 한다"며 "새벽 2시쯤 터진 거 같은데 저는 찜질방에서 나온 후 잠시 동안 A매장과 가까운 곳에 있었고 2시 되기 전에 움직였다. 조금만 더 늦게 그 근처에서 벗어났더라면 당했을 것"이라고 글을 남겼다.

이 누리꾼은 이어 "범인은 도망갔고 옷은 베이지색 바지에 줄무늬 윗도리라고 한다"며 "(22일) 오후 10시 메트로 앞에서 한번, 2시에 A매장 앞에서 두 번, 무차별 살인이라는데, 소름 끼친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서울 경찰청은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다. 서울지방경찰청은 공식 트위터를 통해 "현재 인터넷상에 확산중인 '연신내 살인사건' 관련 내용은 은평경찰서에 확인한 바, 허위사실로 밝혀졌습니다. 안심하시길 바랍니다"라는 글을 올렸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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