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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인천/경기]부천시, 2014년까지 전기차 157대 운행
동아일보
업데이트
2012-04-03 03:00
2012년 4월 3일 03시 00분
입력
2012-04-03 03:00
2012년 4월 3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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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하반기부터 경기 부천지역 도심을 달리는 전기차(EV·Electric Vehicle)를 자주 보게 될 것으로 보인다. 2일 부천시에 따르면 최근 환경부가 대기오염과 온실가스를 줄이기 위해 부천시를 전기차 보급 선도도시로 선정해 사업비 57억 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시는 2014년까지 환경부의 지원금을 포함해 109억 원을 들여 전기차 157대를 구입해 운행하기로 했다. 또 전기차를 운행하는 데 필요한 배터리 충전기 180기를 도심 곳곳에 설치할 계획이다.
시는 이 전기차들을 우선 보건소 순회 진료와 같은 공공기관 출장용으로 사용하기로 했다. 이 밖에 공원 관리나 장애인 복지사업 등에 쓰고,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교육체험이나 테마관광사업에 투입한다.
특히 시는 10월경 개통할 예정인 서울지하철 7호선 부천 연장 구간의 환승주차장이나 공영주차장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승차 거리에 비례해 이용료를 내는 렌터카의 일종으로 활용하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부천지역의 인구 밀도가 전국 2위로 높고, 대기 중 미세먼지의 농도도 높다”며 “‘먼지 없는 도시 만들기 추진 조례’를 제정해 시행하고 있는 점 등이 인정돼 전기차 보급 도시로 선정됐다”고 설명했다.
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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