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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룸살롱 황제’ 뇌물받은 경찰관 4명 구속
동아일보
업데이트
2012-04-02 15:37
2012년 4월 2일 15시 37분
입력
2012-04-02 14:43
2012년 4월 2일 14시 4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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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중앙지검 강력부(김회종 부장검사)는 일명 '룸살롱 황제'로 알려진 이경백(40) 씨에게 유흥업소 단속 정보를 흘리고 뇌물을 받은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로 박모 경위 등 현직 경찰관 4명을 구속했다고2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2008년부터 2010년까지 서울경찰청에서 근무하는 동안 단속 정보를 알려주거나 편의를 봐주는 대가로 이 씨로부터 억대의 금품과 향응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전날 영장실질심사를 맡은 서울중앙지법 곽윤경 판사는 "범죄 혐의가 소명되고 도주 및 증거 인멸의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검찰은 지난달 30일 이들을 체포하고 자택과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
한편 검찰은 룸살롱 업주 이 씨의 경찰관 뇌물 리스트 의혹과 관련, 이 씨가 수감된 서울구치소 등을 최근 압수수색하고 이 씨와 접촉한 경찰을 파악하는 등 리스트의 사실 관계를 수사하고 있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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