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회사 신입 연봉 얼마인가 봤더니…

  • 동아일보
  • 입력 2012년 3월 25일 11시 12분


금융회사 대졸 신입직원의 초임연봉(성과급 제외)이 3000만원을 훌쩍 넘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매일경제 인터넷판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일부 회사의 초임연봉은 중소기업 차장급 수준인 4000만원 중반에 달했다.

23일 '페이오픈', '사람인' 등 취업사이트 등에 따르면 보험사, 증권, 은행 등 금융회사의 지난해 평균 연봉은 4433만원이었다.

이중 대졸 신입평균은 3121만원이었고 대리는 3603만원, 과장은 5884만원, 차장은 6368만원이었다.

기업별로 살펴보면 현대증권의 초봉이 평균 4400만원이었고 한국투자증권, 우리투자증권, 대우증권, 하나대투증권은 3950~4300만원 가량 된 것으로 나타났다.

신영증권, 삼성증권, 동양증권, 대신증권은 위 증권사 보다 낮은 3800만원 수준이었고 맥쿼리증권과 골드만삭스 등 외국계는 4500만원에서 5000만원 가량 지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은행권 대졸 초임 연봉의 경우 국민은행이 4050만원 수준이었고 우리은행, 외환은행 등이 평균 3600만원에 달했다.

현대스위스저축은행 등 일부 저축은행은 평균 3800만원을 지급해 시중 은행 보다 넉넉한 곳도 있었다.

보험사들의 인심도 후했다. 삼성화재와 삼성생명 등 삼성계열 보험사들의 초봉은 3800만원 가량 됐고 미래에셋생명(3600만원), LIG손해보험(3500만원), PCA생명(3400만원)이 뒤를 이었다.

대다수의 금융회들이 직책수당과 업무사당, 초과이익 수당을 따로 지급해 실제 받는 월급은 더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금융회사에 이어 조선.중공업 분야도 평균 연봉이 4200만원에 달했다. 중소기업의 대졸 평균 초임은 2254만원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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