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리꾼, 이번엔 ‘깔판녀’ 찾아라

한 중년여성이 가게 앞에 놓인 깔판을 훔치는 장면이 찍힌 폐쇄회로(CC)TV 영상을 두고 누리꾼들이 '깔판녀'라고 부르면서 급속도로 퍼지고 있다.

최근 한 포털사이트 게시판에 '마포구 서교동 옷가게 도둑 동영상이예요~협조 부탁드려요'라는 제목으로 된 영상이 올라왔다.

5분 남짓한 이 동영상은 한 옷가게 앞에 설치된 CCTV에 포착된 장면을 편집한 것으로, 화면 왼쪽 하단에 표시된 날짜로 미뤄보아 17일 오후 9시7분~11분 사이에 촬영된 것으로 추정된다.

영상은 검은색 파카와 청바지, 보라색 모자를 착용한 중년 여성이 깔판을 몰래 훔치는 장면이 담겨 있다. 영상에는 여성의 얼굴이 그대로 드러나 있다.

이 영상을 보면 휴대전화를 받는 척 하며 상점을 맴돌던 여성은 사람이 없는 틈을 타 발로 깔판을 조금씩 한쪽 구석으로 밀어 놓는 행동을 수차례 반복한 끝에 깔판이 완전히 바깥으로 밀려나자 깔판을 챙긴 뒤 곧장 떠난다.

동영상 유포자는 여성을 찾기 위해 동영상을 올리게 됐다고 설명했다.

디지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