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기]“국내 항공사 본사를 인천으로”

  • 동아일보
  • 입력 2012년 3월 14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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市, 관광활성화 위해 유치 추진
이스타항공-성광에어와 MOU

인천시가 관광 활성화를 통한 지역경제 살리기를 위해 국내 항공사 본사 유치에 힘을 쏟고 있다. 13일 시에 따르면 최근 국내 저가 항공사인 이스타항공과 ‘인천항공산업 발전을 위한 공동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시는 이에 앞서 6일에도 국내 최초 국제 화물 항공사인 인천항공(가칭) 설립을 위해 ㈜성광에어서비스와 MOU를 교환했다.

시와 이스타항공은 △인천 중심의 항공노선 개척 △외국인 관광객 인천 유치 △인천 지역 인재 육성과 채용 △인천시민 우대 프로그램 개발 △인천 중심 항공 클러스터 구축 사업 등을 공동으로 진행한다.

시는 이런 내용이 담긴 협약이 잘 이행되면 전북 군산에 있는 이스타항공 본사를 인천으로 옮겨오는 방안도 협의할 계획이다. 여객기(B737-700) 7대를 보유하고 있는 이스타항공은 국내 노선뿐만 아니라 방콕, 코타키나발루 등의 노선에 취항해 있다.

이스타항공과 인천을 숙박 거점으로 지역 섬과 시티투어 등을 연계하는 관광상품을 공동으로 개발하는 한편 승무원 채용 때 인천 출신을 우선 선발할 수 있도록 협의할 계획이다. 또 인천공항이 위치해 있는 지역 특성을 활용한 항공사 본사 유치에 힘을 쏟아 항공 분야 발전을 꾀한다는 구상이다. 시는 현재 이스타항공 외에 진에어와 협약을 추진하고 있다.

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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