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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교생 ‘학교부적응’ 이유로 학업중단 증가
동아일보
업데이트
2012-02-13 08:44
2012년 2월 13일 08시 44분
입력
2012-02-13 04:52
2012년 2월 13일 04시 5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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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등학생이 학업을 중단하는 주된 이유가 과거에는 '가정 형편'이었지만 요즘은 '학교생활 부적응'인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교육개발원이 펴낸 '2011 교육통계 분석자료집'에 따르면 지난해 고교 학업중단자는 3만8887명으로 학업중단율은 전체의 2%였다.
학업중단율은 '재적학생 중 중도 탈락하는 학업중단자의 비율'이며 학업중단자는 질병, 가사, 품행, 부적응 및 기타 사유로 제적·중퇴 및 휴학한 학생이다.
원인별 분포는 학교생활 부적응(45.1%)이 가장 높았으며, 그 다음은 유학·이민등 기타(36.2%), 가사(11.6%), 질병(5.8%), 품행(1.2%) 순이었다.
부적응의 비중은 학업중단 원인으로 처음 포함된 2000년 조사(43.6%)에서 가사(37.9%)를 제쳤다. 그 뒤 약간 줄었다가 2007년(42.5%) 이후 매년 40%대를 유지했다.
다만 부적응이 성적 부진 때문인지, 수업을 제대로 못 따라가서인지, 교사·동료 학생과의 불화 때문인지 등 상세한 이유는 파악되지 않았다.
부적응 사유 중 가사의 비중은 2005년 20%대로 떨어진 뒤 2009년 24.2%, 2010년11.6%까지 하락했다.
고교 학업중단율은 1980년 3%, 1990년 2.4%, 2000년 2.3%, 2005년 1.3%로 줄었다가 2010년 2%를 기록해 소폭 오름세다.
중학교 학업중단율은 1980년 1.4%에서 2000년 0.7%까지 감소했다가 2010년 1%로 약간 올랐다. 원인별 분포 자료는 공개되지 않았다.
개발원은 "최근 중고교의 학업중단 이유에서 주목해야 할 변화는 과거 가정의 경제적 빈곤이 주된 원인이었다면 최근에는 비행이나 학교생활 부적응이라는 점"이라며 "학교교육의 부실과 위기라는 맥락에서 파악해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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