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파일]양천구청 비서실장 뇌물수수 혐의 구속

  • 동아일보
  • 입력 2012년 2월 10일 03시 00분


코멘트
서울남부지검 형사6부(부장 전형근)는 인사 청탁을 들어주는 대가로 수천만 원을 받은 혐의로 서울 양천구청장의 비서실장 홍모 씨(41·여)를 8일 구속했다고 9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홍 씨는 2008년 6월 양천구 신정동 한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서 5급 승진 청탁 대가로 6급 공무원 한모 씨(61·여)로부터 3300만 원을 받은 혐의다. 조사결과 홍 씨는 한 씨에게 “사무관으로 승진하려면 돈이 필요하다”고 말했고 뇌물 수수 이후 한 씨는 5급 사무관으로 승진했다. 홍 씨는 2007년 추재엽 양천구청장의 비서를 거쳐 비서실장으로 승진했다. 검찰은 3일 양천구청장 비서실을 압수수색해 이와 관련한 물증을 확보하고 홍 씨가 승진을 앞둔 다른 직원들에게서도 금품을 받았다는 제보를 받아 수사를 확대할 계획이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