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로 막내린 KBS교향악단 ‘배짱 오디션’

  • 동아일보
  • 입력 2012년 1월 28일 03시 00분


KBS교향악단 개별 평가 파행
77명중 8명 참여… “중징계”

25∼27일 열린 KBS교향악단의 단원 기량 평가를 위한 오디션에 대상자 77명 중 8명만 참여한 것으로 최종 집계됐다.

▶본보 26일자 A13면 개별 오디션 못 받겠다며 ‘집단 평가’…

김인규 KBS 사장은 오디션을 거부한 단원들을 중징계할 것을 지시했다고 KBS가 27일 밝혔다. 악기별로 진행되는 3일간의 오디션에 바이올린 연주자는 24명 중 2명, 비올라는 7명 중 3명, 더블베이스는 7명 중 1명, 금관악기는 12명 중 호른 1명, 타악기는 6명 가운데 1명이 참여했다. 첼로 연주자 8명, 목관악기 연주자 13명은 아무도 참여하지 않았다. KBS교향악단 단원 대표 최봉락 씨(바순)는 “단원들이 개개인의 판단에 따라 오디션 참여 여부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조이영 기자 lych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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