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서울 생활지표 300개 공개

  • 동아일보
  • 입력 2012년 1월 26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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市, 온라인으로 3월부터

서울시가 예산규모와 부채 등 내부 살림살이부터 시민생활과 직결된 모든 정보까지 15개 분야 300개 지표를 확정해 시민에게 공개하기로 했다. 시는 ‘희망 서울 생활지표’를 확정한 뒤 조사 결과를 3월 구축되는 온라인 시스템에 공개한다고 25일 밝혔다.

시가 정한 ‘희망 서울 생활지표’는 복지 경제 주거 여성 교육 환경 문화 건강 안전 도시재생 교통 마을공동체 열린시정 재정 시민 일반 등 15개 분야의 정보를 지표화한 것으로 성격에 따라 월 단위나 분기 반기 연 단위로 조사해 시민에게 공개된다. 생활지표에는 그동안 시민에게 공개되지 않았던 투자기관 채무규모를 비롯해 시유재산 수입 증가율 등 시 재정과 관련한 세부사항까지 포함된다. 이와 함께 시민이 궁금해할 수 있는 △노후준비방법 △시민이 생각하는 퇴직 적정 연령 △65세 이상 노인의 직업 현황 △1인당 개인소득 △가구당 사교육비 지출현황 등 신규지표 86개도 새롭게 발굴해 공개한다.

시는 시민생활과 밀접하지만 지표화하기 어려웠던 사항도 지표화해 공개할 예정이다. 예컨대 여성이 밤거리에 안전함을 느끼는 정도나 장애인콜택시 30분 내 탑승비율, 청소민원 평균 해결기간 등을 꼽을 수 있다. 정효성 서울시 기획조정실장은 “시정 정보는 시민 모두의 자산”이라며 “지표의 모든 상세정보는 향후 구축되는 서울정보소통센터의 공개 데이터베이스(DB)로 관리해 시정의 투명성을 높여 가겠다”고 말했다.

강경석 기자 coolup@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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