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가 스마트폰 카메라로 촬영한 산불 현장을 실시간으로 전송하는 영상시스템을 구축했다. 현장에 출동한 직원이 애플리케이션(앱) ‘스마트라이브’로 영상을 찍으면 도청 산림녹지과 산불상황실에서 즉시 볼 수 있다.
100명이 동시에 접속할 수 있어 진화인력과 소방헬기 배치 등에 효과적이다. 곳곳에 설치된 78개의 무인 감시카메라와 연결할 수도 있다. 산불 예방을 위해 주민들과 앱을 공유할 계획이다.
지난해 경북에는 45건의 산불이 발생해 산림 743만 m²(220만여 평)를 태우고 190여억 원의 재산피해를 냈다. 이 중 4건은 전국 최대 산불로 기록됐다. 2010년에도 45건이 발생했다. 주민들이 쓰레기나 논밭두렁을 태우다 불이 산으로 옮겨붙어 발생한 경우가 많았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