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단독/2개월간 자산자본금에 변화없다? 론스타 투자금 미스터리

  • 채널A
  • 입력 2012년 1월 12일 08시 0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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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지난해 11월 국회 정무위원회에선
론스타가 외환은행 인수 승인을 받은 뒤
인수자금 납입마감 직전에 별도의 심사도 없이 투자자 일부를 바꾼 사실이 8년만에 드러났습니다.

투자자로 은밀히 추가된 회사들이 론스타의 은행 인수 자격에
문제가 없는 회사인지 등에 대한 의혹 제기가 이어지자
지난달 말 금융감독당국이 국회에 재무현황을 보고했는데요,

허위 보고 의혹이 일고 있습니다.

황장석 기자의 단독보돕니다.

[채널A 영상] 단독/2개월간 자산자본금에 변화없다? 론스타 투자금 미스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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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금융감독원은 론스타가 투자자로 뒤늦게 추가한 5개사의 자산 자본 현황을
처음으로 공개했습니다.

그런데 2003년 10월 29일 현황이라고 밝힌 이 수치들은
채널A가 입수한 금감원의 론스타 측 제출문건에
그해 12월 말 현황으로 기재된 수치와 동일합니다.

외환은행 주가가 그해 10월 말부터 12월 말까지
주당 1000원 이상 오르는 동안
외환은행 주식에 투자한 이들 5개사의 자산 자본엔
전혀 변동이 없었단 얘깁니다.

[전화인터뷰(음성변조): 금융감독원 관계자]
"대차대조표 연말결산된 걸 가지고 그 기간동안에 다 쓰죠…(두 시점의 자산 자본 수치가 같은 것은) 기준일이 아마 같은 날짜인 자료를 쓰니까 그런 걸 겁니다."

비슷한 시기 론스타의 외환은행 인수에 참여한
다른 신생 투자사의 경우,
이들 5개사와 달리 자본과 자산이 변동했습니다.

금감원은 지난해 11월 의혹이 불거진 뒤
정무위 측에 제출한 해명자료에선
자산 자본 수치도 제시하지 않았습니다.

금감원이 투자자 변경전에 했어야 할
추가심사를 하지 않았다가
나중에 문제가 되자 투자자 변경 후에 제출받은
수치를 꿰어맞춘 게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됩니다.

채널A 뉴스 황장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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