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의 대표적 구도심 재생사업인 서구 가정동 루원시티 내 빈 건물들이 12월까지 모두 철거될 것으로 보인다. 4일 시에 따르면 루원시티는 서구 가정 오거리 일대 97만 m²(약 30만 평)에 입체적 교통망을 갖춘 첨단 복합도시를 만드는 사업이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사업을 맡아 주상복합아파트 1만1000여 채를 비롯해 77층 랜드마크타워와 쇼핑몰 등을 세울 예정이다.
이에 따라 LH는 2010년 토지 및 지장물 보상을 완료한 뒤 주민 이주를 요구해 1만5000여 가구 중 99.3%가 이주를 완료했다. 현재 루원시티 예정지에는 98가구 정도가 남아 있으나 임대주택 입주 알선 등을 통해 이주를 독려한 뒤 3월부터 전면 철거작업에 들어갈 방침이다. LH는 12월까지 1∼7공구 내 빈 건물에 대한 철거작업을 마무리한 뒤 내년부터 본격적인 건설공사에 들어가기로 했다. 아시아경기대회가 열리는 2014년까지 사업을 마무리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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