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광역단체장의 새해 설계]최문순 강원지사

  • 동아일보

“평창올림픽 시설투자 스타트… 지역경제 활기띠는 한해 될것”

“소득 2배, 행복 2배. 임진년 새해는 강원도가 새롭게 도약하는 토대가 마련되는 한 해가 될 것입니다.”

최문순 강원도지사(사진)는 올해가 2018 평창 겨울올림픽 기반시설 조성을 통해 강원도 경제에 활력이 생기는 한 해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올해 올림픽을 위한 투자가 시작돼 도로와 철도, 경기장 건설, 문화 투자가 본격적으로 이뤄지기 때문. 이에 따라 강원도는 올해 경제성장률 목표를 지난해보다 1.2%포인트 높은 3.2%로 정했다.

최 지사는 “올해 세계경제와 국가경제가 작년보다 어려울 것이라는 예측에 비춰볼 때 다소 무리일 수도 있지만 목표 달성을 위해 강력히 사업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복지 분야 투자는 지난해 8494억 원에서 5.2% 증가한 8940억 원으로, 교육 투자는 332억 원으로 20%가량 끌어 올리겠다”고 덧붙였다. 이 밖에 수출, 일자리, 농가소득, 관광객 유치도 각각의 목표를 설정했다며 전 도민이 힘을 합쳐 달성하자고 당부했다.

강원도의 오랜 난제들을 해결하는 데도 집중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막대한 부채를 안고 있는 알펜시아리조트를 비롯해 탄광지역과 접경지역의 경기 침체, 부채가 쌓여 가는 도립의료원, 수년째 갈등이 계속되는 골프장 등 산적한 문제를 풀기 위해 힘쓰겠다는 것. 특히 최 지사는 “공약으로 제시했던 남북 경제교류 재개에 힘을 기울이겠다”며 “금강산 관광 재개를 비롯해 동해안과 철원의 남북 평화공단을 착실히 준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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