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대구스타디움 작년 548만명 다녀갔다

  • 동아일보
  • 입력 2012년 1월 3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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市‘ 12景’으로 선정해 시설 보완… 대표 관광지로 개발

대구스타디움(수성구 대흥동)이 체육시설공원을 넘어 대구의 주요 관광지로 관심을 끌고 있다. 2일 대구시에 따르면 지난해 대구스타디움을 찾은 관람객과 관광객, 주민은 548만6300여 명으로 2001년 6월 준공 이후 가장 많았다. 지난해는 세계육상대회 준비로 상반기(1∼6월)에는 출입이 통제됐지만 대회(8월 27일∼9월 4일) 이후 방문객이 크게 늘었다. 2010년에는 470만 명가량 찾았다.

일반 방문객이 454만4313명으로 83%를 차지했고 문화공연 등 행사 관계로 방문한 사람이 93만8645명(17%)이었다. 외국인은 9만9604명으로 전체 방문객의 1.8%였다. 2010년 외국인 방문은 4만7000여 명이었다. 대회 기간 관람객은 48만6932명이었다.

스타디움 51만2479m²(15만5300여 평)에는 주경기장과 보조경기장을 비롯해 자동차극장, 수변공원, 인라인스케이트장 등이 갖춰져 있다. 대구시는 육상대회의 감동을 기념하기 위해 200여 참가국 국기를 비롯해 대회 마스코트 ‘살비’와 육상 스타 우사인 볼트 조형물 등을 보존하고 있다. 대구시는 대회 이후 스타디움을 대구의 12가지 아름다운 풍경인 ‘대구 12경(景)’에 넣었다. 박종률 스타디움 관리소장은 “쾌적한 체육공원이 되도록 시설을 보완해 올해도 대구스타디움이 육상대회를 추억하는 장소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국제체육기자연맹(AIPS)이 83개국 스포츠 담당 기자 2474명을 대상으로 2011년 국제대회 가운데 최고의 취재 편의를 제공한 대회를 선정한 결과 대구세계육상대회가 633표(25.6%)를 얻어 1위를 차지했다.

이권효 기자 boria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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