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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국내 겨울철새 저병원성 AI 검출
동아일보
업데이트
2011-12-06 13:39
2011년 12월 6일 13시 39분
입력
2011-12-06 12:04
2011년 12월 6일 12시 0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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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환경과학원은 철새의 이동이 잦은 시기를 맞아 9월 말부터 지난달까지 전국에 있는 야생조류를 대상으로 AI(조류인플루엔자) 검사를 한 결과 2871건의 시료 가운데 44건에서 저병원성 AI 바이러스가 검출됐다고 6일 밝혔다.
44건 중 21건은 천수만과 금강 하구, 창원 주남저수지, 파주 곡릉천 등 주요 철새도래지에서 검출됐다. 나머지는 천안 풍세천, 익산 만경강, 아산 곡교천, 청주 미호천 등 과거 가금류 AI가 발생한 지역에서 확인됐다.
저병원성 AI는 전염성이 없고 폐사할 가능성도 거의 없는 바이러스다. 고병원성으로 변이할 가능성이 있는 H5 유형의 바이러스는 모두 8건으로 천수만과 금강 하구 등지의 야생오리와 갈매기에서 나왔다.
이들은 모두 9월 말부터 한 달 동안 검사한 시료에서 집중적으로 검출됐고 10월26일 이후에는 H5 유형이 확인되지 않았다.
한국을 찾아오는 겨울 철새의 주서식지인 몽골, 러시아, 중국의 가금류와 야생조류에서는 지난 5월 이후 고병원성 AI 바이러스가 발견되지 않았다고 환경과학원은 설명했다.
환경과학원은 이번 AI 검사 결과를 지방자치단체와 야생동물구조센터, 농림수산검역검사본부 등 관련 기관에 통보하고 내년 4월까지 주요 철새도래지와 과거 AI 발생지역, 가금류 밀집 사육지역 등을 중심으로 모니터링을 계속할 계획이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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