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횡성 ‘얼굴 없는 천사’, 4년째 쌀 기탁
동아일보
업데이트
2011-12-06 11:27
2011년 12월 6일 11시 27분
입력
2011-12-06 11:26
2011년 12월 6일 11시 2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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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횡성지역에서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해 달라며 백미를 기탁하는 '얼굴 없는 천사'가 잇따라 연말을 앞두고 주위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
횡성군은 6일 신분을 밝히지 않은 익명의 독지가가 방문해 생활이 어려운 저소득 가구에게 전해 달라며 백미(20㎏) 200포(시가 960만원 상당)를 기탁했다고 밝혔다.
70대로 보이는 독지가는 "지역 정미소에 백미 200포를 맡겨 놨으니 생활이 어려운 저소득층 가정에 전달해 달라"고 부탁했다. 담당직원의 간청에도 끝내 신분을 밝히지 않은 이 익명의 독지가는 지난 2008년부터 매년 12월초가 되면 백미 200포씩을 기탁하고 있다.
횡성군은 독지가의 요청에 따라 기탁받은 백미를 국민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계층과 소년소녀가장, 독거노인 등에 전달할 계획이다.
앞서 지난달 18일에도 익명의 독지가가 둔내면사무소를 찾아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이웃들에게 작은 보탬이 됐으면 좋겠다"며 백미 160㎏을 기증했다.
횡성군 정병무 주민생활지원과장은 "어려운 경제상황으로 이웃을 돌보는 손길이 줄어들고 있는 현실에서 이들의 순수한 이웃사랑에 큰 감동을 받았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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