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그랜드피아노 8대의 가을밤 합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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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11월 17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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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대 음대, 오늘 빛고을시민회관서 수험생 격려 공연

광주대 제공
광주대 제공
8대의 그랜드피아노가 한 무대에서 연주하는 이색 공연이 펼쳐진다. 광주대가 대학수학능력시험을 마친 고3 수험생과 학부모, 교사를 위해 마련한 자리다.

광주대 음악학과 피아노전공 학생들은 17일 오후 7시 반 광주빛고을시민문화관에서 ‘2011 그랜드피아노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환희의 송가’라는 타이틀로 열리는 공연에는 8대의 그랜드피아노가 무대에 오른다. 1대에 2명씩 모두 16명이 함께 연주하는 방식이다.

음악학과 김태현 교수 지휘로 바흐 ‘4대의 피아노를 위한 협주곡 a단조’, 모차르트의 ‘두 대의 피아노를 위한 협주곡’, 피아촐라의 ‘리베르 탱고’, 바그너의 ‘탄호이저 서곡’, 베토벤의 ‘교향곡 9번 합창 4악장 환희의 송가’ 등을 들려준다. 탄호이저 서곡과 합창 교향곡 연주 때는 팀파니, 큰북, 심벌즈 등 타악기도 등장한다.

김정아 학과장은 “현악 작품들을 편곡해 오케스트라의 다양한 음색을 8대 그랜드피아노로 섬세하면서도 웅장하게 표현했다”며 “지난해 개교 30주년 기념으로 처음 공연을 가졌는데 반응이 좋아 학교 밖 공연을 갖기로 했다”고 말했다. 062-670-2659

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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