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충남]서산시장 재선거 각축전 ‘60% 부동층’ 어디로 갈까

  • Array
  • 입력 2011년 10월 25일 03시 00분


코멘트
충남 서산시장 재선거에는 한나라당 이완섭, 민주당 노상근, 자유선진당 박상무, 무소속 차성남 등 4명의 후보가 출마해 각축을 벌이고 있다. 10·26 재·보선을 앞둔 마지막 주말인 22일에는 각 당의 대선주자들이 지원 유세를 벌여 선거전을 뜨겁게 달궜다.

각 정당이 앞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후보 간의 지지율 격차가 크지 않아 3강 구도의 박빙 승부가 예상된다. 4명의 후보는 여론조사에서 나타난 60% 안팎의 부동층을 흡수하기 위해 총력전을 벌이고 있다.

서산시 부시장과 행정안전부 상훈담당관 등을 지낸 이완섭 후보는 “지방과 중앙에서 쌓은 풍부한 행정경험과 인맥을 바탕으로 행복한 서산을 만들겠다”며 서산 대산항∼중국 룽청 시 룽옌 항과의 국제쾌속선 정기항로 개설, 마을 순회 진료 서비스 확대, 도심지 내 소규모 공원 조성 등을 약속했다.

서산시 주민지원국장과 기획감사담당관을 등을 지낸 노상근 후보는 “지역 주민들과 함께 고락을 같이해온 공직 경험을 토대로 넉넉하고 사람 중심의 서산을 만들겠다”며 친환경 무상급식 확대 실현, 비정규직 지원센터 설립, 맞춤형 취업지원을 위한 기능학교 설립 등을 내세웠다.

충남도의원과 서산시의원을 지낸 의정활동 경력의 박상무 후보는 “충남도와 서산시의 의정을 견제하고 대안을 제시한 경험을 살려 강한 경제, 강한 서산을 만들겠다”며 서해안 중추기능을 위한 대단위 비즈니스 지구 지정, 읍면동 유아 돌봄센터 설치, 다문화 및 새터민 가정 지원 강화 등을 공약했다.

충남도교육청에서 퇴임한 뒤 재선 도의원을 지낸 차성남 후보는 “행정경험과 의정활동 경력을 바탕으로 ‘클린 행정, 참여 시정’의 목표를 이뤄나가겠다”며 생활체육 종합타운 조성, 우수기업 유치로 신성장동력 확충, 소규모 장애인작업장 설치 등을 다짐했다. 서산시 선거관리위원회는 투표율 목표를 45%로 잡고 현수막과 리플릿 등 각종 홍보물을 통해 투표 참여를 독려하고 있다.

지명훈 기자 mhjee@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