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적 제302호인 전남 순천시 낙안면 낙안읍성은 조선 중기의 원형을 간직한 곳이다. 22만1500m²(약 6만7000평)의 면적에 500년 전 모습의 초가와 성곽이 고스란히 남아있어 과거로의 시간여행이 가능하다. 유·무형의 문화가 공존하는 낙안읍성에서 남도의 맛깔스럽고 감칠맛 나는 음식을 맛볼 수 있는 ‘남도음식문화큰잔치’가 7일부터 9일까지 열린다.
축제는 전남도와 순천시가 공동 주최하고 한국음식업중앙회 전남지회가 주관한다. 첫날인 7일에는 대학동아리한마당과 소포리 강강술래, 동편제 가야금 병창, 7080 콘서트 등이 펼쳐지고 8일에는 다문화가정 혼례식, 타악 퍼포먼스, 전시관 개관, 줄타기 공연, 퓨전국악 등을 선보인다. 마지막 날인 9일에는 대학생과 일반인이 각각 음식 솜씨를 겨루는 남도음식 경연대회가 열린다.
수문장 교대식, 탈곡 체험, 대장간 체험, 방아 찧기 체험, 전통 떡메·절구·맷돌 체험 등 음식과 관련된 다양한 체험프로그램도 부대행사로 마련됐다. 축제기간에 친환경 식재료로 만든 남도 메디푸드와 외국의 메디푸드를 비교하는 전시관을 운영해 남도 음식의 우수성을 보여준다.
도내 음식문화 개선을 위해 주방 공개, 개별찬기 사용, 청결한 식탁, 세면대 설치 등을 실천하는 남도 모범식당을 운영해 남도식당의 모델을 제시하고 22개 시군의 대표음식 판매장과 농특산물 판매장터도 개설된다. 전남도는 축제기간에 관람객의 편의를 도모하기 위해 광주 서구 광천동버스터미널에서 낙안읍성까지 셔틀버스를 운행하기로 했다. 양복완 전남도 관광문화국장은 “남도음식문화큰잔치를 전국적인 대표 음식문화축제로 육성하기 위해 올해부터 지역 우수 음식을 전시하고 시식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대폭 강화했다”며 “10개국 주한 외국 대사들이 참석해 세계적인 음식축제로 발돋움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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