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충남]내포신도시 내년까지 4000여가구 공급

  • 동아일보
  • 입력 2011년 9월 6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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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말 충남도청 이전

내년 말 충남도청 등이 이전해갈 홍성·예산(내포신도시)지역에 하반기 아파트가 대량으로 공급된다. 5일 충남도에 따르면 상반기 롯데건설이 이 지역에 첫 민간아파트를 분양한 데 이어 하반기에도 4개 업체가 모두 2655채의 아파트를 공급한다. 내년 공급물량까지 포함하면 4000여 채가 넘을 것으로 보인다.

하반기에 가장 먼저 아파트를 공급하는 곳은 극동건설로 모두 938채다. 극동건설은 1일 사업승인이 끝남에 따라 곧바로 감리사를 지정한 뒤 공사에 나설 계획이다. 계획대로 진행되면 이달 중 분양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2013년 하반기 준공 목표인 극동건설 아파트는 롯데아파트와 행정타운 사이에 있다. 이 아파트는 충남도청과 교육청, 경찰청 등 공공기관 종사자들에게 일정 물량이 특별 공급되고 나머지는 일반에 공급된다.

진흥기업도 내포신도시에 아파트 832채를 분양한다. 진흥기업은 다음 달 말까지 사업승인 절차를 마치고 11월 분양에 들어갈 계획이다. 공급조건은 극동건설 아파트와 비슷하다. 이 밖에 공무원연금공단과 LH(한국토지주택공사)도 2013년까지 내포신도시에 각각 400채와 1889채 규모의 아파트를 지을 계획이다.

충남도 관계자는 “롯데건설이 상반기 100% 분양을 기록하면서 수요도가 검증돼 다른 건설사들이 자신감을 갖고 아파트 분양에 나서고 있다”며 “주택 부족을 우려했지만 지금 분위기로는 염려하지 않아도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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