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고래축제를 포함해 고래와 관련한 행사를 책임지는 비영리 재단인 ‘고래문화재단’이 생긴다. 울산 남구는 31일 청사 회의실에서 고래문화재단 발기인 회의를 열기로 했다.
발기인으로는 학계, 재계 등에서 11명이 참여한다. 비영리 재단법인인 이 재단은 울산 남구에서 이뤄지는 고래 관련 행사를 총괄한다. 남구는 그동안 고래축제추진위원회가 고래축제를 기획했으나 내년부터 고래문화재단에서 주최하도록 할 계획이다. 비영리 법인에서 주최하면 행정기관보다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축제를 탈바꿈시킬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에서다.
남구는 올 5월 26일부터 나흘간 ‘고래의 꿈, 푸른 울산’이란 주제로 울산 태화강 둔치와 장생포 일대에서 ‘2011 울산고래축제’를 열었다. 1995년부터 시작한 고래축제는 올해 울산시가 주관한 물 축제와 통합됐다. 남구는 내년에는 소재를 확장해 울산고래축제와 함께 같은 기간 전국에 있는 모든 술을 모아 ‘술고래 축제’도 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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