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광주시립미술관서 ‘문화 데이트’ 어때요

  • Array
  • 입력 2011년 8월 26일 03시 00분


코멘트

獨 보이스 작품 등 전시행사

‘보이스 떠나다’(1978년, 요셉 보이스 작) 광주시립미술관 제공
‘보이스 떠나다’(1978년, 요셉 보이스 작) 광주시립미술관 제공
광주시립미술관(관장 황영성)이 25일 2개의 대형 전시행사를 동시에 개최한다.

▽요셉 보이스전=현대 독일 출신 최고 예술가로 꼽히는 요셉 보이스(1921∼1986)의 작품 400여 점을 시립미술관 1, 2실에 전시한다. 요셉 보이스는 20세기 초 예술가와 사회운동가 교육자로 활동하면서 예술과 삶의 분리를 부정하며 자신의 삶 자체를 예술작품으로 인식했던 인물. 이번 전시에는 요셉 보이스 작품을 가장 많이 소장한 레인하르트 슐레겔 씨의 ‘슐레겔 컬렉션’ 362점이 선보인다. 또한 요셉 보이스의 예술적 동반자였던 백남준 씨의 국립현대미술관 소장작 2점과 백남준의 요셉 보이스 추모굿 퍼포먼스 때의 사진작품 30여 점도 함께 감상할 수 있다.

‘머리에 리본을 맨 소녀’(1930년대, 마리 로랑생 작) 광주시립미술관 제공
‘머리에 리본을 맨 소녀’(1930년대, 마리 로랑생 작) 광주시립미술관 제공
▽인상파 이후 서양미술의 거장전=마네, 피카소, 샤갈, 들라크루아와 미로, 달리, 앤디 워홀, 리히텐슈타인 등 이름만 들어도 알 만한 거장 47명의 작품 110여 점을 시립미술관 3, 4, 6실에 전시한다. 스페인 ‘갤러리 아르테 10’의 소장품과 시립미술관 하정웅컬렉션 등 판화를 비롯해 수채화 유화 조각 오브제 등 다양한 재료의 작품이 선보인다. 19세기 후반 이후 주요 미술 사조를 다룬 이번 전시는 △근대성의 탄생 △자아의 반영 △20세기 미국 미술 △진화하는 현대미술 등 4가지 섹션으로 전시를 구성했다.

김권 기자 goqud@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