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한강공원 진흙 뻘 조심”… 20대 여성 빠져 119구조

  • 동아일보
  • 입력 2011년 8월 25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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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한강공원을 걷던 20대 여성이 강 주위로 형성된 진흙 뻘밭에 빠지는 사고를 당했다. 24일 서울 서초소방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 20분경 서초구 반포동 반포한강공원을 걷던 박모 씨(26·여)는 진흙 위를 지나던 중 갑자기 하반신이 흙 속에 모두 빠졌다. 당시 박 씨가 빠졌던 진흙의 깊이는 120cm가량. 박 씨가 빠져나오려고 몸을 움직일수록 몸은 더 깊이 들어갔다. 결국 박 씨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구조대는 10여 분만에 박 씨를 구조한 뒤 다리를 소독해 귀가시켰다.

소방 관계자는 “지난달부터 계속된 비로 많은 양의 토사가 유입돼 강 주변을 따라 넓고 깊은 뻘밭이 형성됐다”며 “진흙이 모두 말라 뻘밭이 굳기 전까지 강 주변에 접근하지 않는 것이 안전하다”고 말했다.

김지현 기자 jhk8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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