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무상급식 투표 D-7]서울시민 대선주자 선호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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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8월 17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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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31.5% 문재인 5.7% 손학규 4.7%…
총선 표심은 與후보 32.2 野후보 27.5

동아일보와 코리아리서치의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조사에선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의 독주 체제가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야권에서는 문재인 노무현재단 이사장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이번 조사는 서울시민에 국한한 것이다.

박 전 대표는 서울에서 시민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된 이번 조사에서 31.5%를 얻어 이명박 정부 출범 이후 3년 6개월 동안 부동의 1위 자리를 지켰다. 권역별로는 강남권(36.4%)과 강북서권(32.3%)에서 더 선호도가 높았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최근 대선 불출마 선언에도 불구하고 3.3%를 얻었다. 여권에서는 김문수 경기도지사가 2.8%, 정몽준 의원이 0.9%로 그 뒤를 이었다.

문 이사장은 5.7%의 지지를 얻어 야권 주자 중 선호도가 가장 높았다. 다만 이번 조사에는 문 이사장의 고향인 영남이 포함돼 있지 않아 전국 단위 선호도는 이보다 높을 가능성이 있다.

손학규 민주당 대표는 4.7%로 하락세를 보였다. 3월 조사에서 11.9% 지지를 얻어 박 전 대표에 이어 2위에 올랐던 유시민 국민참여당 대표는 이번 조사에서 3.2%의 지지를 얻는 데 그쳤다. 다만 무응답층이 43.7%나 돼 향후 정치 지형 변화에 따라 선호도가 요동칠 가능성은 여전히 높았다.

내년 총선에서 ‘여당 후보에 투표하겠다’는 응답은 32.2%, ‘야당 후보에 투표하겠다’는 응답은 27.5%였다. 다만 무응답층이 40.3%였고 여야 선호도 차이도 오차범위 내여서 총선 결과를 예상하기는 쉽지 않다. 정당 지지도는 한나라당(39.6%) 민주당(23.5%) 민주노동당(3.5%) 진보신당(2.2%) 국민참여당(2.1%) 자유선진당(1.5%) 등의 순이었다.

무상급식 및 정치현안에 대한 국민여론조사 결과

김범석 기자 bsis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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