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대구~포항 고속도로 직행버스 다닌다

운행시간 10분 단축

경북 포항지역 4개 시외버스회사가 13일부터 포항∼대구고속도로(68km)를 이용해 대구까지 무정차(직행) 버스를 운행한다. 이 고속도로를 운행하면 기존 구간에 비해 거리는 10km, 운행 시간은 10분가량 짧아진다. 지금까지 직행버스는 경주와 영천을 거쳐 대구까지 오갔다.

이에 따라 요금도 포항에서 동대구까지는 7400원에서 6700원, 서대구는 7900원에서 7300원, 북대구는 7900원에서 7100원으로 낮아진다. 하루 왕복운행 횟수는 포항∼동대구가 90회, 서대구는 30회, 북대구는 12회이다.

2004년 12월 개통된 대구∼포항고속도로는 대구 동구 도동과 포항시 남구 연일읍을 연결한다. 포항시 관계자는 “그동안 중간 정류장을 이용하는 승객들 때문에 고속도로 운행을 못했지만 승객들의 개선 요구가 많았다”며 “포항과 대구를 오가는 시민들이 훨씬 편리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권효 기자 boria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