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기업 맞춤교육’ 영진전문대 영남권 산학융합 선도한다

  • 동아일보
  • 입력 2011년 8월 12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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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경제부, 주관대학 선정
구미-왜관에 융합캠퍼스

영진전문대가 지식경제부에서 추진하는 산학융합지구 조성사업(QWL)의 영남권 주관대학으로 선정돼 ‘기업 주문식 교육의 산실’이라는 브랜드 파워를 입증했다.

영진전문대는 영남권 주관대학 선정에서 부산권 대학들과 최종 경쟁을 벌였다. 호남권은 군산대, 경인권은 한국산업기술대를 주관대학으로 각각 선정했다.

이 사업은 정부가 2015년까지 3개 지구에 1350억 원을 투자해 산업단지 안에 대학과 기업을 연결하는 산학융합형 캠퍼스를 조성하는 것이다. 한국산업단지공단이 QWL 캠퍼스 조성에 참여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

영진전문대는 국비 270억 원 등 450억 원을 들여 구미(신평동 옛 금오공대 터)와 왜관(칠곡군 지천면)에 QWL 캠퍼스를 조성한다. 기업의 연구소 200여 개가 입주해 생산성을 높이고 고급 인력 배출, 고용 확대를 위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게 된다. 고교 졸업 후 취업한 근로자들이 QWL 캠퍼스를 활용해 대학 전공 수준으로 업무능력을 높이도록 하는 것도 목표다.

영진전문대가 이 사업을 주관하게 된 배경은 1994년부터 꾸준히 쌓아온 기업주문형 교육 덕분이다. 국내 주요 기업을 시작으로 수년 전부터 중국과 일본, 미국 등지의 해외 기업과도 활발하게 주문식 교육을 펴고 있다. 장영철 영진전문대 총장은 “기업과 대학이 멋지게 융합하는 모델을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이권효 기자 boria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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